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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시대? 데이터 '사일로' 부숴라"
    • 작성일2020/07/03 09:41
    • 조회 919

    "데이터 활용을 얘기하기 전에 데이터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김옥기 엔코아 데이터서비스센터장은 최근 여의도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기업 대부분이 전사적으로 통합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빅데이터 시대가 왔다고 하지만 정작 빅데이터 활용을 언급하기엔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김옥기 센터장은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데이터 과학자)다. 엔코아에 합류하기 전 7년간 세계 최대 데이터 브로커(판매) 업체인 액시엄에 근무하며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 활용하는 일을 해온 데이터 전문가다.

     

     

    ◆韓 기업 데이터 활용 수준 3단계 머물러 

     

    그런 그에게 현재 국내 기업의 데이터 활용 현실은 '2000년대 초 미국(기업)의 데자뷔'다.

    김 센터장은 "기업 내 데이터 활용 수준을 5단계로 나누면 국내 기업들은 3단계에서 4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봤다. 3단계는 데이터가 전체적으로 통합되지 않고 개별 부서나 사업 부문별로 고립적으로 활용되는, 즉 '데이터 사일로(silo)'가 존재하는 단계다. 데이터 장벽으로 데이터가 공유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면 전사(내부) 데이터를 통합하는 4단계를 지나 외부 데이터까지 활용하는 5단계에 도달해야 하나 아직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반면 미국 회사들은 이미 2000년대 초반 전사 데이터 통합을 진행했다고 한다. GE의 경우 1960~70년대부터 데이터를 활용해 품질 관리를 했다. 미국 기업들이 어느날 갑자기 빅데이터를 외치는 게 아니란 뜻이다.

    김 센터장은 "빅데이터 시대는 전사 데이터 통합 위에 빠른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와 고급 분석을 더한 것"이라며 "내부 데이터를 통합하지 않고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분산된 내부 데이터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현황 파악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전문 보기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998325&g_menu=020200&rrf=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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